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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당히 나를 감추며 적당히 나를 속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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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사람들 속에 난 춤을 추고 있어 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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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어느 누구도 아무도 관심이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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짙은 외로움만이 내 곁에 남아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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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자기의 길을 가고 다신 뒤돌아 보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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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어차피 스쳐갈 관심은 원치 않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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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슬펐어 아니 슬퍼할 힘조차 없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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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웃었어 그냥 혼자서 춤을 추며 웃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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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너에게 손 내밀어 너의 모든 걸 갖고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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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나를 가둘 순 없어 날 내버려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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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는 어떤 사람도 아무도 곁에 없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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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소지어도 그저 날 지나쳐갈 뿐야 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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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나를 잡아도 누군갈 내가 원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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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 수 없어 이제 난 사랑따윈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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孤 (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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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경서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