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아내의 일기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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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내 나이 스 물하나 그이를 사랑했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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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 로운 한남자를 가슴으로 안았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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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 은 바람속에 나붓끼는 불꽃이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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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 뜻 한 가슴 밖에 줄것 이 없 었 지만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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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의 신은 두번다시 이런사랑 주지 않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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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밤 깊어도 오 지않는 그이를 기다리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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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갈피에 끼워놓은 은행잎을 꺼내 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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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지랭이 에 젖은 내꿈 어디로 흐르고 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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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도 몰래 쏟은 눈물 그이도 그럴때 있을까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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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위로 받기보다 그일위로 하게 하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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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의 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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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옥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