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무는 저녁해를 바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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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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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저문 하늘 아무리 보아도 별들은 보이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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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이 든 세상에 새벽달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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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없는 거리에 떠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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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둔 바닷가 저무는 섬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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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올리다 울고 말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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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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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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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그댈 사랑함보다 기다림이 행복하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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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들 잠이 든 고요한 새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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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보다 깊은 섬 기슭에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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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하루도 그댈 사랑함보다 기다림이 행복하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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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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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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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그댈 사랑함보다 기다림이 행복하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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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들 잠이 든 고요한 새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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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보다 깊은 섬 기슭에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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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하루도 그댈 사랑함보다 기다림이 행복하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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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기다리는 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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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유익종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