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처음으로 뵈었지 전화로만 뵙던 너의 어머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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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차갑게 대하셨던 분이셨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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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너무도 친절히 자분하게 내게 설명하셨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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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너를 떠나야 하는 슬픈 이유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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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처럼 아무런 말 못하고 고개만 난 끄덕거렸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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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단 말 차마 못했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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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생각보다 훨씬 더 컸던 행복을 바라셨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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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너를 떠나야 할까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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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만족해 하셨어..고개숙인 나의 모습보시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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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향한 기대가 크다 말씀하셨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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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헤어지겠다고 말씀드렸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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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 드렸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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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서 걸어오는 길 내내 신발등만 적시고 있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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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내 모습이 서글퍼서 참 안돼보여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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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밖에 안 돼는 내가 싫어 네가보고 싶어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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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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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고는 있을까...오늘일 오늘 너와 내가 끝난걸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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맘이 여린데 넌 눈물이 참 많은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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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없이도 괜찮을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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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서 걸어오는 길 내내 신발등만 적시고 있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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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내 모습이 서글퍼서 참 안돼보여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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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밖에 안 돼는 내가 싫어 네가보고 싶어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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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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〃…└I┐ŀ힘들ㄸЙ ㄱIㄷŀI쉴수 있는└ŀ무┐ŀ 되Ю줄ㄲŦ…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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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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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지원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