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손에 술잔을 들고서 마음엔 여인을 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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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을 마셔 보노라 그날을 되새기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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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눈가엔 이슬에 젖고 흩어진 머리위로 흘러내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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궂은 비는 궂은 비는 내 마음의 눈물인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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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없네 지금은 가고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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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가 버린 여인아 보고싶은 여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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~간주곡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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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도같은 정을 남기고 돌아선 그대의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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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을 남겨 놓고서 진정 떠나야만 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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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싶은 어느 여인의 서글픈 모습이 떠오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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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에취해 정에취해 서럽게 울어도 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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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없네 지금은 가고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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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가 버린 여인아 보고싶은 여인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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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싶은 여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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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승덕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