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세상에 여자로 태어나서
| 아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만나
| 어슬픈 살림살이서툴긴 해도
| 얼룩진 행주치마 정이 들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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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더러는 야속하고 미운 생각에
| 눈물많은 여자마음 애도 타지만
| 젖은손이 애처롭다 하신 그말은
| 여자의 아픈 정을 달래줍니다
| 하늘과 땅 사이에 오직 한사람
| 하늘같은 당신을 사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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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남자는 뜻을세워 천년을 살고
| 여자는 정을 심어 오직 한평생
| 여자의 치마폭이 넓다 하여도
| 새는 바람 드는 근심 어이하리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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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이 하늘이면 나는 땅이라
| 하늘이 울면 땅도 절로 젖는다는데
| 근심어린 당신 얼굴 바라보면서
| 부질없는 서러움에 울기도 했죠
| 하늘과 땅 사이에 오직 한사람
| 당신만을 목숨처럼 믿고 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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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남편에게 바치는 노래
| | 김윤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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