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계절이 시작될 무렵
| 구겨진 레인코트 깃을 펴고
| 잔뜩 흐린 하늘 한참 바라보며
| 창가를 서성거리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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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계절이 끝나갈 무렵
| 촉촉히 젖은 창가 모서리에
| 짙은 향수 방울 떨어뜨리면서
| 햇살에 몸을 기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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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의 조그만 창문을 두드리면서
| 다가왔던 나의 사랑은
| 떨어지는 꽃잎 싣고 떠나려하네
| 빗물되어 흐르네 사랑이 끝나갈 무렵
|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보며
| 헤어지는 순간 아직이라 해도
| 이별을 연습해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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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*반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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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헤어지는 순간 아직이라해도
| 이별을 연습해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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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계절이 끝나갈 무렵
| | 김지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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