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른빛과 금빛으로 맑은 향기 속에 숨쉬는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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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세월 지나도 지나가도 수많은 모습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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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속에 남아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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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은 나무 가지 위에 우리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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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즐거웠던 그 동산 위에는 그 위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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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떼들 뛰노는 흘러가는 구름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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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둔 들녘 어딘가에 저녁 연기 피어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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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부르는 그곳으로 우리함께 달려갔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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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홀로 서 있을 때 오랜 여행 끝에 서 있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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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안아 반겨 줄 날 반겨 줄 그곳이 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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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외롭지가 않았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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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둔 들녘 어딘가에 저녁 연기 피어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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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부르는 그곳으로 우리 함께 달려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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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을지는 언덕 위에 들꽃 꺾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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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만들어 줬던 우리의 약속(그 약속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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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도 넌 기억하고 있을까 노을지는 언덕 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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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서 있는 너에 외로운 너의 그림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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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바람 부는 들을 지나 낙엽 뒹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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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산 넘어 어딘가에 넌 지금 지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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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다리고 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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