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8.4월에서 8월까지(With. A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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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키네틱플로우(Kinetic Flow) 1집 ´Challenge 4Da Change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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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A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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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love you I have to say I´m gonna say I love y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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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비도승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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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끈하게 뻗은 두팔과 다리 가녀린 어깨와 목선사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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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내린 머릿결은 봄바람을 타고 나풀거림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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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신호등이 바뀌는 찰라 너무나 찬란한 그녀옆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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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가가 뻔히 아는 길을 물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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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그녀는 미소로 길을 설명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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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무지 닿지를 않아 그녀의 말들이 나의 귓가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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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드런 턱선을 따라 열리는 입술은 마치 꽃봉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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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깊은 눈망울이 알려주는 우리 갈길은 바로 사랑이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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맑은 날씨 만큼이나 선명한 당신의 콧날이 나를 가르키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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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지만) 한발짝 두발짝 다가가면 가슴은 발작하듯 뛰어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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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군대 있었을 적 은근슬쩍 고참 몰래 먹는 라면보다 떨려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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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약향기마저 감미로워 감히 네게 말을 걸기도 너무나 힘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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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홀로 속앓이 이런 못난이 중얼대는 옹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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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한마디 건넬 때 쯤 건너버린 건널목 앞에서 그녀를 추월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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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줍게건넨 영화나 보자는 나의 말 한마디에 그녀는 미소로 대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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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적처럼 시작돼 사랑은 4월의 향기보다도 진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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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지난 아픔 따위는 오늘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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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로 다만 흐르다만 당신의 눈물이 흐를 일은 앞으로 두가지 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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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번째는 슬픈 영화를 볼때 마지막 두번째는 결혼식날 당신이 흘릴 눈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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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A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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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떠난 날 눈물처럼 흩날리던 비가 내리면 함께 거릴 걷던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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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에 봄비가 내리면 끝이 없을것만 같지만 사랑도 꽃도 시들어 사라지는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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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UTL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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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 시각은 2002년 꽤나 더웠던 8월 오후 5시 장소는 서울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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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의자가 가진 흉기는 나를 힘껏 당기는 맑은 눈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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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을 훔친 범인은 생각해보니 그 땐 어린 나이 고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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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성숙한 너의 맘은 왜 이리도 곱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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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날 때마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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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였던 널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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맘이 앞서 너는 항상 앞서 나를 배려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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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지갑이 빈 날이면 뺏어 화장실로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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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트 비용을 채워놓고는 "오빠 나 배고파"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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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둑해진 지갑을 내 주머니에 넣고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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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소처럼 행동하며 당당한 내가 좋다며 넌 조심스레 말을 꺼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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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네게 난 어울리지 않는 놈이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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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만의 생각에 오히려 화를내고 짜증내고 바보처럼 널 울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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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 반년이라는 시간의 반은 반쪽이 난 사랑을 하며 지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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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리석은 나 때문에 결국 지칠대로 지친 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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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기 속 선녀처럼 바람처럼 사라졌네 불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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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후회 짙은 노래를 부르는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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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나를 보면 웃으며 인사할 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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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지못해 난 웃지못해 미련이란 놈 때문에 언제나 늘 그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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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A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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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떠난 날 눈물처럼 흩날리던 비가 내리면 함께 거릴 걷던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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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월에 봄비가 내리면 끝이 없을것만 같지만 사랑도 꽃도 시들어 사라지는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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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에서 8월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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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키네틱 플로우 (Kinetic Flow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