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통의 눈물은 흐르질 못하고
| 애원의 말들은 입가를 맴돌고
| 구원의 손길은 자취를 감추고
| 갈기갈기 찢긴 상처의 흔적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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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지막, 그 조차 무의미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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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.
| 너무 오랫동안 나 기다려온 것 같아
| 난 이제 여길 떠나 저 곳 하늘 위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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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소외의 칼날에 두 다릴 잘린 채
| 일어설 수 없는 나는 앉은뱅이
| 자살과 자유는 고작 한 글자 차이
| 사라져 버린 데도 이상할 게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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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희미했던 의지조차 더는 내 것일 수 없고
| 함께했던 미련조차 이젠 나를 떠나가고
| 하찮을 수밖에 없는 이곳의 의미를 버리고
| 이젠 저 곳 하늘 위로 날아가야 할 시간
| 이젠 나도 조금은 더 편해져야 할 시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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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51분적
| | 서태지&Nell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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