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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ntimental Dream : Miss U - 봄나물Mi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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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RUS feat.영길,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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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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귓가에 울리는 음악과 버스 창밖으로 보인 거리의 모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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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진 나를 또 멋들어진 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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읊조리는 바보로 만들었지. 내 옆자리 이쁜이 아가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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젖은 긴 생머리. 신호무시 차선무시 402번 기사 아저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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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내음 나는 마주 온 청년의 담배. 오늘따라 유난히 내 가슴에 남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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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 윗쪽 계대 사회관 뒷쪽 허름한 건물이 쪽팔리지마는 이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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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엔 소중하게 여기는 과사. 매일 아침 누리는 행복한 너의 인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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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주 앉아 공부한다는 것은 진부한 핑계야 이것은 전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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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만나려는 작전일 뿐. 그 때가 생각 나 참 행복한 기분에 빠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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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내게 돼. 역시 널 그리게 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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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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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싶지 않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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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잊어버렸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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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볕이 따스하거든. x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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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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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오늘 하루도 애처롭게 시작 돼. 입에 싸바른 "ㅆ" 발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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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신기하게도 난 신선하게 느껴지는데? 그래서 살포시 되새겨줬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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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에이..씨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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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참 나른해. 밖에 나가 노는 애들이 저렇게나 많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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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따사로운 햇빛에 내 맘이 설레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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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침 radio에선 실바람이 어쩌니 하며 내 맘을 부추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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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갔던 음악과 CD PLAYER를 챙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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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가사를 읊조리면서 잠깐의 생각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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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밖을 향하는 내 발걸음은 이 내 한아름에 아른거리는 향기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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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걸어가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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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기분이 센티멘탈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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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같은 봄날에는 왠지 맨발에 어린시절부터 신발장을 지켜오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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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리퍼를 신고서는 기억 속을 거닐고 싶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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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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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싶지 않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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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잊어버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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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볕이 따스하거든 x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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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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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밤 내창문엔 입김이 서리고, 스무살의 내가보낸 겨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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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에 허술해 보이는 아버지가 보일 때 슬쩍 시작됐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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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즉 짐작했지만 크리스마스에만이 아니라 자주 오셨다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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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머리를 슬쩍이 쓰다듬어 주셨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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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기 아버지..참 할말이 많아요. 우선 너무보고싶어 눈물이 다 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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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제 다 컸는데 아..진짜 왜 이러는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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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것 참 쪽팔리게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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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! 아버지 제가 멋지게도 클럽에서 랩도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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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애써 좋은사람이 되려고 또 계속해서 노력도 하고 있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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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이쁘고 착한 애들이랑 연애도 두번이나 해봤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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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좀 가슴 아프게도 실연 당해버렸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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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련스럽지 않을려고 하고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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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곧 저도 군대도 갈 것 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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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따위 답 없는 질문에 해메이긴 꽤 싫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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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나이만한 애들은 다 이런 거겠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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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거 맥주 아니라 소주나 양주도 꽤나 잘 마시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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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가씨들이요 "아저씨군요." 라고 말할 정도로 목소리도 굵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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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염도 매일 까끌해서 물론 매일 면도도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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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 맛의 매력도 알것같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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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가끔 날보며 어머니가 "니 아버지 쏙뺐네." 라고도 하실 정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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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게 비슷해져 가는가봐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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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대답없는 아버지였지만 난 역시나 오늘 하루도 웃을수가 있는 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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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날씨가 꽤 차구나..모두 다 감기 조심하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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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생각나..담배 한 대와 긴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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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 Sentimental Dream : Miss 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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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Virus EP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