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건 후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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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일 후 모든게 다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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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 친구 날 버렸고 하던일도 그만 두게 되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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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에선 그게 누군지 알 수 없는 자가 왜 미솔 띄우는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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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놈 나를 아는지 기분 나쁜 그는 뭐지 누구지 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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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알던 나는 점점점 사라져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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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 수 없는 뭔가 뭔가 내 몸 깊숙히서 나를 조정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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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몸이 움직이고 주먹쥐고 이겨보려 해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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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이름, 믿음조차 모두 없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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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혹 with 안흥찬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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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이 내게 무엇 때문에 내게로 와서 미치게 만드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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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측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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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이 정말 원하는 건 내 몸을 대신해 내 맘을 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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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내 맘속에 명령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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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지도 않은 시간 안에 정말 닥치게 미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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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제발 놔줘 제발 날 풀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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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이제 제발 나의 몸에서 나와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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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혹 with 안흥찬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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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이 내게 무엇 떄문에 내게로 와서 미치게 만드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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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백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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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 영혼 그놈 영혼 내 몸 안으로 들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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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 영혼 그 놈 영혼 내 몸안으로 들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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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포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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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내몸이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아무 생각없이 올라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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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쩡하게 지내던 나에게 아무 잘못없는 내게 대체 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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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상 난간위에 내 몸 돌아설 수 없는 내 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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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어질 듯 말 듯 내가 끝날 듯 이제 나는 갈 듯 말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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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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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무얼 원하는데 날 어떻게 할건데 내게 대체 뭣 때문에 내게 대체 무얼 원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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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령 by 안흥찬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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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서 뛰어내려 버려 어서 뛰어내려 버려 내 말 들어 뛰어내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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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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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. 아.... 하늘을 난다.... 하늘을 난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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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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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정말 몰랐어 난 정말 몰랐어 밟고 지나간게 너 였는 줄 난 정말 몰라 난 정말 몰랐어. 아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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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그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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