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하에게 <김미영 글, 윤일상 곡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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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그래왔듯이 지금 내가 쓰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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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이 너에게로 전해질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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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나를 기억해~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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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겨울, 너의 생일 밤새도록 쓰던 편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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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체국을 맴돌다가 돌아섰지 우울한 발걸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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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남부터 이별까지 혼자였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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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언제까지나 사랑이라고 믿고 싶어 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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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늦었지만 너의 곁에 머물던 그 앨 미워했던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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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정말 미안해 이해해주겠니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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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비밀스런 고백들은 이대로 간직할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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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멀리 가진 말아줘 가까이 볼 수 있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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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하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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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칼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