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91년 3월 26일 기초의회 의원 선거일 그날은 임시 공휴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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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앞 마당에서 놀던 아이는 성서 초등학교 운동장 교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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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 뚝 길을 질러 도착한 와룡산 입구의 오솔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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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냇가에서 잡던 개구리 알과 도룡용 알 개구리 알보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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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더 갖고 싶던 탄피와 총알 흔치 않던 탄두를 줍고 싶던 아이들은 결국 군사지역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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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룡산 새밤골로 가기로 결정 사격장의 충성 속에 들려온 외마디 비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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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격자도 없이 사라진 소년의 운명은 미궁 속 불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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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날 한시에 증발한 다섯 아이의 행방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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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에 붙어 나가는 전단지에도 소식이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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앵벌이로 팔려 갔다는 외딴 섬으로 넘겨 졌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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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북설이 나도는 한국의 무성한 소문 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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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200만원의 포상금이 무색하게 5년이라는 수사 끝에 96년 사건을 종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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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진정 믿고 싶은건 하늘의 진실하나 그리고 아이를 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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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의 바람을 정부의 관심하나 그러나 삶은 언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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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을 꼬집어 꿈이길 바라지만 의문을 가슴에 묻고 아파가 시간은 고통의 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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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슬퍼마 이제 울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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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년 9월 26일 오전 11시 와룡산 중턱에서 발견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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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구의 유골과 옷가지 현장의 상황을 돌과 흙으로 유골을 은닉한 흔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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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살 가능성을 암시 경찰은 조난사를 제시 길을 잃은 단순 사고 사 사건 원인 사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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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려 저 체온 사로 인한 동사 재수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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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에 없던 머리카락과 치아 십자매듭 및 두개골 골절 원일을 모를 의문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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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의 장소에서 옮겨 졌을 거라는 추측과 발굴 하루 전 장소를 제보한 의혹의 정신 이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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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생활 당시 사격장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한 아이가 부상당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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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아이가 즉사 했다는 신원불명의 제보자 저항이 없던 희생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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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아이를 가슴에 묻은 부모의 마음은 분노한 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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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년 만에 찾은 아들을 땅속에서 꺼내고 음모의 은폐과정 타살여부는 확인 미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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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과 경찰을 모두 포함해 31만 명을 동원 유래가 없는 연인원 속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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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지 못한 단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매장된 지금이 사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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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 전 증발한 아이는 땅속에서 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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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사를 방해 살해를 은폐 말이 없는 변사체 진실은 분명히 밝혀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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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도를 담을 노래 그렇게 찾아도 찾지 못한 그 산에서 유골을 발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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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이 사라진 그 산에서 유골을 발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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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은 이제 어디 아픔과 내 눈물 어디에 묻혔니 내가 네게로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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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에선 간첩이 내려오고 유괴로 팔려가 너를 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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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보는 제 3의 눈 어느날 증발한 딸을 보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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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3.개구리 소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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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스나이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