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아래 꿈 속의 가여운 영혼
| 떠도는 저 햇살도 빛을 잃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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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가 않아
| 그 숨 속의 내 쉴 곳 보이지 않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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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(헛되고 헛되며,
| 헛되고 헛되니...
| 모든 것이 헛되도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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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버려야 할 기억 속의 꽃
| 벌거벗은 채 울고 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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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메마른 눈물의 길을 따라
| 한없이 걸어도 어둠뿐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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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(바람은 이리 돌고 저리 돌아
|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
| 해는 뜨고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돌아가며
| 모든 물은 바다로 흐르나 채우지 못해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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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차오르는 여명에 꽃을 맡기고
| 갈 곳 없는 바람은 노래 부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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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슬픈눈
| | 조성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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