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2 YB스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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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태어난 곳 미군부대 이곳 철조망이 눈앞에 보이는 이곳 임진강 흙탕물 조용히 흐르는 경기도 파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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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 아버지 세탁소에서 쉴새 없이 재봉틀 다리미와 씨름하고 싸구려 빽판을 들으며 꿈을 키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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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진원이형 설악의 정기 맑게 흐르는 바다가 있는 속초 밤바다의 오징어 배 뱃사람은 아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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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노동판 쌈짓돈으로 오남매를 뼈 빠지게 키워주신 부모님 슬하에서 과일배달 그 배달의 기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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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을 만나 소주 한잔에 바다를 두드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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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천동 살인 미소 준이 경상북도 왜관 초가집 살며 검정고무신 벗 삼아 촌동네 중에 일등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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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한 삶 속에서 서울로 유학을 왔지만 굴러가는 두 바퀴 자전거에 가출소년 되어 고속도로에서 검거 아이~ 창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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밝은별 he's bright star 가난과 싸우며 살던 어린시절에 희망도 꿈도 모두 다 부질없는 얘길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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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나니 같은 사춘기 과도기 지나 맘 잡고 언니들과 룸싸롱에서 양주 들고 이방저방 사방팔방 정신없는 웨이터 이봐~ 미스터 박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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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건(정말 행운이야) 싸울 수 있는 것도 (정말 행운이야) 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 (윤밴 속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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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를 치는 건(정말 행운이야) 드럼을 치는 것도(정말 행운이야) 우리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(윤밴 속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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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5년 맨땅에 헤딩하듯 쉴새 없는 공연으로 지방으로 대학교로 행사장으로 목 터져라 불러재낀 타잔으로 초라한 신고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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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어둠의 자식들은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아무도 모르더라도 노래하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연주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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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앞날을 모르듯 우리도 무르게 세월이 흘러 호정이형 병열이형 태환이형 각자의 길로 자신의 이름으로 자리를 떠나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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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로는 헤매이고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고 다짐을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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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를 키우자 그래 개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고 하지만 우리 같은 딴따라 어쩔 수 없는걸 변할 수 없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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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제서야 느끼고 다시 시작했지 그러다 만난 준이 우린 밴드였어 진정한 밴드 점점 친구가 되어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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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또 다른 친구 DJ 썬댄스와 함께 하고 싶은대로 진짜 마음대로 지지고 볶고 비비고 섞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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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에너지로 어디서든 연주했어 춤추고 노래하고 또 춤추고 노래하고 이렇게 행복하게 그대들과 함께 또 춤추고 노래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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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건(정말 행운이야) 싸울 수 있는 것도 (정말 행운이야) 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 (윤밴 속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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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를 치는 건(정말 행운이야) 드럼을 치는 것도(정말 행운이야) 우리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(윤밴 속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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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건(정말 행운이야) 싸울 수 있는 것도 (정말 행운이야) 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 (윤밴 속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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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를 치는 건(정말 행운이야) 드럼을 치는 것도(정말 행운이야) 우리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(윤밴 속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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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2 YB스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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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도현 6집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