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erse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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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도 또 고물이 난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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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드라지는 소음 속에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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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통 좁혀지지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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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두사람의 보폭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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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 그럴꺼 날 왜 낳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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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그럴꺼면 다 그만둬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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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시절 그렸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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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장과의 불협화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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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력한 내 18세를 죽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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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분명하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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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렇게나 무너진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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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보려 할때도 봐야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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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곘다는 소년의 작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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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껏해야 가출? 처음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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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워 본 담배와 술, 싸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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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 아픈 본드와 클럽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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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등학생을 꼬셔나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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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는데까지는 얼마 걸리지도않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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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이해하는 학교 밖의 내 친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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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 어린 내 숨소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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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카맣게 태워버릴 오토바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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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나를 위한 불꽃 터지듯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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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폰안 음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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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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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없는 이 소년은 원했지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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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스한 벗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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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한켠, 내 맘을 추스려줄 우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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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를 안가니까 뭐 자연스럽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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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내 옆을 여태 더 지켜주는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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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렵기도 했겠지 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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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내 걸음걸이와 똑 닮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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녀석들과의 흔들거리는 이 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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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 감은채로 서로들 맘 급해들 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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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맘 줄데를 찾는 꼬마늑대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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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말하곤 하던 심한 욕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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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 안에 가득담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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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아마도 이러지 않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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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들과도 멀어지고 남겨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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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독하다고만 말하고 들어주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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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도 없는 말 따위나 하는 나란 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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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... 너무 싫어... 어두운 저녁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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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, 아버지도 없는 집안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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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표정한 형광등을 껏다가 난 다시 또 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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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불꺼진 사랑과 다시 불켜진 허멍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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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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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울어지고 삐뚤어진 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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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려고 부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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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비우려고도 시도 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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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억지부려봐도 파묻지 못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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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수식어는 죽지 못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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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는 놈 혹은 '불량 청소년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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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야, 울지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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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얕보이면 세상이 널 삼킬껄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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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렴 badboy? 썩 나쁘진 않어 뭐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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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란 것 못 받더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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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는 완전 반대로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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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가는 나침반 자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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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좆까라고, 난 폭발할 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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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나 목마라 좀, 왜나는 항상 이렇게 혼자냐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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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이런 날 알기나 하겠어? I gotta g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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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거리에서 무너져 내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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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바라본 어린시절의 내 친구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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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이라 반가운데 찡그려대는 인상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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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심장을 또 짖눌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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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컷 울면서 그 친구녀석을 향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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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먹을 휘둘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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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고있는 나를 욕하면서 "Fcuk'd up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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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을 감추려 또 술에 취한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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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념만 뿌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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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한시반 오토바이는 달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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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어져가는 웃음소리, 내 십대의 정지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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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 먼 하늘을 향한 소년의 번지점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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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물어가는 노을같은 담배의 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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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소년의 이름이 궁금한 사람은 또 몇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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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없음 눈물흘릴 사람은 몇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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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름을 기억하며 불러줄 사람은 몇?...no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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