못생긴 소년이 채 피지도 않은 꽃을 따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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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이미 꽃이니 아름답지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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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생긴 소년이 아직은 아름다운 나무 그늘에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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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두려운 거니 찾아 들어든 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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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보다 아름다운가 사람은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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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믿어줄테지 제발 흐으 흐으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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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생긴 소년은 옴크린채로 새장 속을 바라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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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은 너도 힘드니 나는 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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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생긴 소년은 한참을 말 없이 맴돌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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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쉬고 싶으니 안아 주오 집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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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 숨어버리면 안되는걸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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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있어줄테지 제발 흐으 흐으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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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생긴 소년은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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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내가 웃으니 나도 알아~으흐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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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생긴 소년은 어설프게 한 남자 되어 다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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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쉬고 싶으니 안아 주오 집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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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생긴 소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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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뜨거운 감자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