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의 어둠에 지쳐버린 난 너의 품속에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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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이든 너안에 불결한 발을 들여 놓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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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잠에서 깨어나 짓이겨 터진 입술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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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콤한 손길로 날 어루만지네 야윈 짐승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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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자는 화원아 나를 받아줄래 지친 몸을 누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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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자는 화원아 나를 안아줄래 이제 내가 쉴 수 있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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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붉게 더욱 붉게 내 오랜 찌꺼기를 토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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붉게 더욱 붉게 너를 물들이려 토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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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곳 어딘가의 조그만 나의 흔적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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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워진 묘비명은 잠자는 화원의 주인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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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원의 주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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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타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