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의 끝에 이런 말 하는 걸 알아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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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 저와 같은 생각 잊기바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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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헤어지는 것이 나을것만 같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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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하게 우리 둘은 맞지 않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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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동안 망설여 온 건 둘 다 마찬가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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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어난 건 나이 몇 살뿐 아니 삶에 무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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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이란 좋은것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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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좁은 우리에 가치 서로를 이제 놓아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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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웠죠 미움이 불어가면서 외로움은 더욱 커졌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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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아냐 정말로 이건 아니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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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소중한걸 알았죠 음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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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게 패인 상처뿐인 지금 내모습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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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도 우리 둘은 그랬을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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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아있는 마지막 희망일 뿐 뭔지 몰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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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아마 혹시 있을까 붙잡고만 싶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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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짐이 나쁜것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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닫으려만 했던 지난 날 너무 너무 후회되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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겁이 나죠 미움이 커져만 가서 안그러길 바랬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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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 나요 나는 혼자가 아닌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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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하게 외로웠어요 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한거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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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고 갈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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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그 어느 시간 동안에 사랑한 게 아니였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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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죠 다신 사랑할 순 없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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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의 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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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의 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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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호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