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
|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
|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
| 밝혀 놓으셨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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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
|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
|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
| 타오를 수 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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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
| 한번은 본 듯한 얼굴
|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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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단 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
|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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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
|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
|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
| 흘려 놓으셨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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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
| 당신이 흘려 넣으신 물처럼
|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
| 영원할 수 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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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
| 한번은 올 것 같던 순간
|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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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
|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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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이야
| | 양희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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