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주고 떠나시는 님 나를 두고 어디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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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울빛 그세월도 님 싣고 흐르는 물이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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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못해 가라시면 아니 가지는 못하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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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없이 바라보다 님 울리고 나도 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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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곳없는 마음에 가눌수 없는 눈물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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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시려는 내 님이야 짝 잃은 외기러기 로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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님을 향해 피던 꽃도 못내 서러워 떨어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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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는 서산 해 바라보며 님 부르다 내가 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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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구구만리 떨어 진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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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못가도 내 못가도 님을 살펴 주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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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구구만리 떨어 진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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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못가도 내 못가도 님을 살펴 주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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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리 (경음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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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수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