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가 없는 또 하루 해질 무렵에
| 네가 없는 골목길 어귀를 지나
| 네가 없는 놀이터 벤치위에 누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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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가 없이 세상을 산다는 것이
| 한꺼번에 왈칵 쏟아져
|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
| 두 눈을 가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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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와 그대여
| 돌아와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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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허공으로 사라져버리고 만
| 무력한 외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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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와 그대여
| 돌아와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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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섞여
| 흐려진 외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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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가 없는 익숙한 열차를 타고
| 네가 없는 우리의 바다에 가서
| 네가 없는 모래밭 한 가운데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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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가 없이 세상을 산다는 것이
| 한꺼번에 왈칵 쏟아져
|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
| 두 눈을 가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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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와 그대여
| 돌아와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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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허공으로 사라져버리고 만
| 무력한 외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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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와 그대여
| 돌아와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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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섞여
| 흐려진 외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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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와 그대여(다시 내게 돌아와)
| 돌아와 그대여(제발 다시 내게 돌아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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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허공으로 사라져버리고 만
| 무력한 외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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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와 그대여
| 돌아와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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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섞여 흐려진 외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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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가 없는 또 하루 해질 무렵에
| 네가 없는 골목길 어귀를 지나
| 네가 없는 놀이터 벤치위에 누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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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가 없는
| | 이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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