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무엇 하나 기댈 곳 없는 내 야윈 오후 습관처럼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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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눈을 감아 잠시 날 내려놔 날 부르는 듯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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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그만 틈 사이로 가는 빛이 보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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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안엔 물론 니가 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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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만 가까이 다가설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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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인 듯 스쳐가네 너라는걸 알면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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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는 척 외면하네 네겐 말할 수 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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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모퉁이 돌아 마주친 낯 익은 모습 난 놀라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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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갖고 싶어 말하고 싶지만 애꿎은 시선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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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 머무는 내 바보 같은 마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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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닮은 타인이라 말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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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선 나의 발걸음 뒤에 미련은 긴 그림자처럼 날 따라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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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쳐가네 너라는걸 알면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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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는 척 외면하네 네겐 말할 수 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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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눈엔 가는 빛이 보이지 그 안엔 물론 니가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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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을 만져 보고 싶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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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내 손은 또 다시 주저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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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인 듯...알면서도...모르는 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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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겐 말할 수 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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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인 듯...알면서도...모르는 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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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겐 말할 수 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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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인 듯...알면서도...모르는 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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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겐 말할 수 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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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할 수 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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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Casker(캐스커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