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누구의 눈가에서 흘러와 이곳에 고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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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퀴어 내리는 비가 감춰온 상처를 붉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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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끝을 타고 흐르던 그립지도 않은 추억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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흉터로 남아 보내도 다시 돌아온 비에 젖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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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동물처럼 바라보네 just anything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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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되지 않은 내겐 아무런 동정도 없이 anything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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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걷는 걸음마다 눈물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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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이 감을 수 없는 두 눈은 모든걸 감춘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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멈추고 조용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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잦아든 숨결 당신은 알고는 있는지 내 몸을 적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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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던 빗물마저 희미해져 가네 조용한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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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가에 기대 쓰러진 무력한 내 작은 가슴 위에 한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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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st anything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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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나를 지워가지 아무런 동정도 없이 anything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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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뜰 수 없는 지금 이대로... 난 이대로 잠드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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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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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Casker(캐스커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