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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질 무렵 날 끌고간 발걸음 눈 떠보니 잊은 줄 알았던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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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너에 대한 미움이 남아 있는지 이젠 자유롭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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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은 해결해 주리라 난 믿었지 그것조차 어리석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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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흘러가는 데로 날 맡길래 너완 상관없잖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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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부터 너란 존재는 내겐 없었어 니가 내게 했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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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해 내가 아파했던 만큼 언젠가 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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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아닌 누구에게 이런 아픔 겪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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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이렇게밖에 할 수 없잖니 정말 이럴 수 밖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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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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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사랑할 수 없고 너를 미워해야 하는 날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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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부터 너란 존재는 내게 없었어 니가 내게 했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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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해 내가 아파했던 만큼 언젠가 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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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아닌 누구에게 이런 아픔 겪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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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이렇게밖에 할 수 없잖니 정말 이럴 수 밖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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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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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사랑할 수 없고 너를 미워해야 하는 날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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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걸음 *발자국= 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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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에메랄드케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