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ERSE 1 한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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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리춤에 차고 있던 수많은 칼들 너무나 무거워서 지쳐버린 지난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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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안에서 골라 고른 나의 작은 단도 그 하나만을 갈아야 하지 어떤 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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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겐 들리지 않아 밧줄의 속박 쉽게 풀리지 않아 난 저 작은 선박 위의 선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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훈장을 가슴에 단 전장의 용사 선을 넘어선 나의 이름 무혼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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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으로규정된 과거의 오산 맘에 칼을 댄 자해라는것은 저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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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센 상황에 처해 버린 나의 몸에 가하는 통제 그보다 더한 억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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것은 썩은 이상을 척출하는 수술 나의 망상을 퇴출하려하나 주술 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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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린 나를 찾는 작업후의 허탈 빠르게 달려 정상을 보고싶은 높은 비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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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리에 누워본 높기만한 까만 천장, 포근해보여 허나 그곳은 이미 전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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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구표면에 비춰지는 피튀는 현장,, 널부러진 내모습을 한 송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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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이런 악몽에 현실의 일장춘몽에 상처입은 내가슴의 숨겨진 멍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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씻어 줄수 있는건 언제나 갈구 하는건 바로 꿈뿐이라는 것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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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2 ZEN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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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삶이라는 고해속에 곡예하는 질곡의 노예..고뇌 겨워 숙인 고개들어 쪼개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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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 뒤로 쌓인 절망의 고개들을 보며 한순간 한숨을 토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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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할수없는 나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나 분노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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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저앉아 주저하며 나를 위로 하는 기만의 모습..자기만의 모순..의지만 녹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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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추켜세워 내가 정령가려하는 곳을 그곳을..나는 몰라 어딘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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답답함은 목을 졸라 다가올 나 모습에 놀라 이런 나를 누가 볼까.. 숨겨 볼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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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내안의 작은 열기는 터진 콜라 처럼 솟아 올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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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3 한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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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릴것 없는 일방통행 막힘없는 순차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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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뇌의 손에 들린 돈의 크나큰 가치 같이 시간도 멈춰 있진 않지 그것은 마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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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계추같이 같은 위치에서 계속 돌고 돌아가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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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끼를 무는 물고기처럼 다가올 운명 직시못하는 이 내 모습 그래 그것은 필명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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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작은 미물 고립된 무용지물 최면에 걸려 눈이 풀려 버려 가물가물한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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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운것은 작은 틈으로 들어온 기회..그로 인해 언제나 힘을 얻어 살아감임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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틀림없을을 알고 있다 나란 사람의 의문을 종식시켰다..다만..생사 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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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들의 다시 연속출현..남을 다잡고 세상이 더욱더 요하는 수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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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해야한 모든 과거의 미련을 버려야만 그때가 바로 나의 꿈의 실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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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의 계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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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절정신운 한아 |
